뼈 잘 붙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종보스는?

얼마전에 어머님께서 등산하시다 넘어지셔서 다리에 살짝 금이 가셨는데요. 지금 깁스를 하신 상태라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참에 뼈 잘 붙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 본 [뼈 잘 붙는 음식] 종합편이니... 갑작스럽게 골절을 당하셨거나 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멸치입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이 뼈에 좋은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그 중에서도 칼슘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멸치가 뼈의 재생과 신진대사를 도와줍니다. 멸치는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골절 뿐만이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데요. 아무래도 식사 때마다 멸치볶음 같은 밑반찬을 드시면 좋겠죠?

 

두번째는 우유 같은 유제품입니다.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뼈 잘 붙는 음식으로 좋은데요. 유제품은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영양 보충에도 좋습니다. 우유가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유당이 적은 제품을 선별해서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세번째 뼈 잘 붙는 음식은 콩입니다.

식물성 단백질로 알려진 콩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뼈에도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합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무척 좋다고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으니까 꾸준히 드시면 좋겠습니다.

 

네번째는 홍화씨입니다.

홍화씨는 홍화씨환, 홍화씨유 등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고 생강차와 같이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홍화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부인병, 통경, 복통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홍화의 열매로 기름을 짠 홍화씨유에는 리놀산(linolic acid)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함으로써 골절, 골다공증, 골형성부전증 등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번째는 녹각우슬진액입니다.

녹각은 녹용의 뿔이 각질화되어 떨어진 것을 말하는데요. 이 녹각은 칼슘의 보고, 칼슘 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다고 알려진 녹용의 경우는 자양강장의 효능이 녹각보다 뛰어난 것이고, 칼슘의 함량과 효능,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어혈을 제거하는데는 녹각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우슬은 관절의 성약으로 불리는 것으로,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며 칼슘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염증제거와 통증완화,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뼈 잘 붙는 음식"이라고 판매되는 녹각우슬진액에는 홍화씨 성분도 첨가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섯번째는 닭발입니다.

닭발에는 콘드로이틴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인대의 탄력을 증대시키며 인대가 받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고 인대에 직접적인 영양을 공급하여 준다고 합니다. 관절을 오므리고 펼때 관절의 뻑뻑함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콘드로이틴인데요. 닭발에는 콜라겐 성분도 풍부하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뼈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아몬드, 무화과, 시금치, 달팽이, 토마토, 체리, 샤인머스캣 등이 있지만, 예전부터 뼈가 부러지거나 했을 때는 소고기살코기, 돼지국밥, 소국밥이나 사골국물, 설렁탕 등 고기와 고기로 만든 국물, 탕 등을 뼈 잘 붙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어 왔었죠. 이 중에서도 가장 뼈에 좋을 것처럼 느껴지는 음식으로는 도가니탕을 꼽을 수 있겠네요.

 

이상으로 뼈 잘 붙는 음식을 알아봤는데요. 꼭 골절되거나 증상이 있지 않아도 30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럴 때는 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콜라겐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 수많은 건강기능식품들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