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키우기. 과연 쉬울까?
금전수에 관심 많으시죠? 얼마전에 tvN드라마 "스타트업"에서도 수지양이 퇴사하면서 사무실에서 들고나온 식물이 바로 금전수였는데요. 왜 금전수일까요?
예전부터 금전수 키우기를 하면 복이 따라온다는 속설이 있죠. 이름에서도 느끼듯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식물, 부자란, 돈 들어오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개업선물로 인기가 가장 많은 식물이라고 하죠.
금전수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품종으로 그늘진 곳에서 잘 견디기는 하지만 실내 밝은 간접광이 더 좋은데요. 환경 조건에 견디는 힘이 뛰어나서 키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습한 상태에서 저온상태가 되면 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광택이 있는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죠.
최적의 온도는 16~20도, 비료를 거의 요구하지 않고 관리가 쉽다고는 하지만 왜 많은 분들이 금전수 키우기에 관심을 가질까요?
아마 선물을 받아서 생겼거나 돈을 불러다주는 행운을 얻고자 구입하셨을텐데,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거나 관리에 걱정이 많이 되서가 아닐까요?
일단, 금전수 키우기는 거실이나 베란다 쪽에서 키우는게 좋습니다. 다만, 금전수 물주기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줄기가 물렁해지니까 여름에는 20일에 한번 정도 주시면 되고,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30~40일에 한번 정도 주시면 됩니다.
금전수 키우기는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좋고, 한번 줄때 그냥 완전히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충분히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가끔 놓아주면 될 정도로 키우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면 더 좋죠.
그런데 가끔 다른 식물은 잘 크는데, 금전수 키우기는 너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 곰곰히 알아봤는데요. 금전수 키우기에 일단 실패를 하게 되는 징조는 금전수가 새잎을 하나도 내지 않고 진한 초록색 잎이 점점 옅은 색깔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전수가 병들어간다는 뜻인데요.
강하게 키운다는 심정으로 물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흙이 완전히 마른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그냥 두고 지켜보세요.
여름 20일, 겨울 30~40일이라는 기준이 정확하다고 믿기 보다는, 산세베리아 급으로 물주는 걸 아예 잊고 놔둬보시면 살아날 겁니다. 금전수는 기본적으로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금전수를 키우는 분들 중에는 한달반 정도에 한번씩 물을 주거나 두달 동안 물한번 안주었는데도 봄에 새순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 정도로 물을 안줘도 잘 자라는 식물이 금전수입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금전수 키우기에 실패하는 사례가 금전수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는 대부분 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그렇습니다. 또한 통풍을 너무 안시켜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죠. 창문을 열수 없다면 선풍기 바람이라도 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에어컨 바람은 식물에게 너무 치명적인데요. 에어컨 바로 옆이나 에어컨 바람이 맞닿는 곳에 있게 되면 여름이라도 식물은 얼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직사광선과 마주하게 되면 햇볕에 타서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튼튼하고 건강한 식물이라고 하더라도 뜨거운 햇볕을 바로 받으면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점점 갈색빛으로 변하고 잎이 쪼그라들면서 탈 수 있으니까
환풍이 잘 되는 반그늘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이런 경우들이니까 신경을 조금 써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이미 말라버리거나 누렇게 변한 잎, 햇볕에 타버린 잎은 따 주세요.
여름, 가을에는 분갈이는 피하시고 봄, 가을에 화분을 좀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거나 사무실의 작은 화분 같은 경우는 분갈이시 잔뿌리를 없애고 심어주셔도 좋습니다.
이 정도면 금전수 키우기 참 쉽죠? 물주는 것만 조금 조심하면 그 어떤 식물보다 관리가 쉬운 것이 금전수 키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금전수 키우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기뻐하시는 일 중에 하나가 금전수가 꽃을 피우는 것인데요. 돈 들어오는 나무로 알려져있다보니까 아무래도 꽃이 피면 돈이 들어올 징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두들 금전수, 돈나무, 부자란 잘 키우셔서 꽃도 피우고 부자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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