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덕 효능과 섭취 방법
더덕은 초롱꽃과에 소속한 다년생 덩굴 식물로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a입니다.
주로 산에 자생하며, 뿌리가 도라지나 인삼의 뿌리와 비슷한데요. 사람들이 주로 먹는 부분은 바로 이 뿌리 부분입니다. 더덕 뿌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데요. 뿌리 쪽에 사포닌이 많아서 효능도 인삼과 비슷합니다.
한약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하는데요. 산에서 자라는데다 인삼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종종 산삼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모래에서 나는 산삼이라는 의미로 사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산삼은 잎이 5장이고 더덕은 잎이 4장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10년 이상 자연에서 자란 더덕은 인삼보다 그 효능과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의 순이 보이거나 더덕이 묻혀 있을 곳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있으면, 그 옆 어느 정도 거리에 삽을 박아넣고 조심스럽게 힘을 줘서 주변의 흙을 걷어내어 더덕을 찾아내게 되는데, 이렇게 캐낸 더덕은 상당히 고가에 거래가 되는 것으로 TV에도 방영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더덕은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 배설하는 성분인 사포닌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데다 폐 기능을 강화하는 성분이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감기에도 효과가 좋은데요.
그럼 이제 제목대로 '산더덕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더덕은 12경락(經絡) 중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해 음(陰)을 기르고, 열을 내리며, 고름과 종기를 삭혀주고, 폐를 윤택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기침과 폐의 질환, 피부 가려움증, 여성 대하, 목마름증, 변비, 어지럼증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2. 더덕은 신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이나 열병을 앓고 난후의 체력 보강의 효과가 있다.
3. 체질적으로 신장이 약한 소양인이나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에게 좋은 약이 되며 한의학 의서에서는 “산더덕의 진액(津液)은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4.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서 기관지염, 편도선염,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5. 감기로 인해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경우 에도 더덕을 먹는 것이 좋다.
6. 최근 연구에서는 더덕의 거담(祛痰), 진해(鎭咳), 항진균(抗眞菌) 작용, 혈압강하 작용 등으로 피로 회복과 함께 중풍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7. 더덕을 물에 넣어 끓여서 복용하면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폐열(肺熱)로 인한 기침, 인후염. 임파선염, 출혈후 손발이 차가워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8. 소변에서 피가 나오거나, 여성의 대하(帶下), 음부 가려움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말린 더덕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가 알려져 있는 '산더덕 효능'인데요.
일반적인 식물 뿌리는 열매나 꽃 등에 비해서 향이 많이 나지 않는데, 더덕의 경우는 반대로 뿌리 부분의 향이 강하게 납니다. 밭더덕에 비해서 산더덕은 특히나 그 향기가 진해서 산더덕이 있는 곳에 가면 냄새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산더덕의 가장 많은 지역은 울릉도로 알려져 있으며, 강원도 정선도 유명한 산지입니다.
그럼 이제 산더덕의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산더덕을 생으로 갈아서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흙을 깨끗하게 제거한 뒤에 더덕 한 뿌리에 우유 한잔, 그리고 꿀 한 숟가락을 넣은 뒤에 믹서기로 갈아서 섭취합니다. 아무래도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하는 듯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죠.
그리고 더덕 차를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덕을 깨끗하게 씻은 뒤에, 더덕 한웅큼에 대추를 조금 넣고 한시간반 정도를 끓이면 더덕향이 물씬나는 더덕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산더덕차는 더욱 향이 진하죠. 특히 산더덕차는 기침을 많이하는 분들이나 천식환자 등에 좋으며,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가 좋습니다. 해독작용과 염증제거작용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시중에 건강즙, 진액, 더덕즙 등으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죠. 게다가 더덕을 갈아서 먹거나 이렇게 차로 마시는 것을 2~3주간 장기복용하면 스테미나가 왕성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는 6~7년 정도된 산더덕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더덕 음식인 더덕구이 입니다.
산더덕의 껍질을 벗긴 후에 양념장에 버루며 소금구이처럼 구워먹는 것으로, 고기와 비슷한 맛이 나서 제육볶음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더덕이 많이 나는 깊은 산 주변에는 더덕구이 식당이 많으니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더덕주를 담그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덕주를 만들때는 깨끗이 씻어 말려야 하는데요. 말리지 않으면 더덕의 수분이 빠져나와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정도 마르게 되면 담근주병에 30도 이상의 술함께 담그게 되는데 설탕은 넣지 않는 것이 좋죠. 설탕을 넣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6개월 정도 있다가 더덕은 건져내고 담근술만 다시 잘 밀봉하여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맛 좋은 더덕주가 되죠.
이상으로 산더덕 효능과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러주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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